포토로그 마이가든

Alexander.K

saintAK.egloos.com


갈 곳 없는 뚜벅이들아 들어보아라.
by AlexanderK


안녕하세요, 김된장 입니다. 한마디

안녕하십니까, 김된장입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 썅썅썅썅바

주위선 손가락질 하지

'이 된장아 너 정말 된장이다'

'내가 볼 때 넌 그냥 된장이야'

'진짜 된장이다 너'

정말 한 두번이지 된장 소리 이제 정말 듣기 싫고 무덤덤해 이제.

그럼 '김된장' 을 만들어 준 리스트를 봅시다.

- 랄프로렌 구두 (흔히 볼 수 있는 군화 워커 스타일. 가격은 미쳤다 소리 들을 정도)

- 씨티즌 아나디지템프 x 2 (금장 은장 두개)

- 비비안 지갑 (타탄 체크)

- 비비안 행커칩 (컬러 유니버스)

- 코르그 X50 신디사이져 (작곡용 띵가띵가)

- PC 모니터 LCD32인치 (블랙패널)

- 블랙잭 2 미라지폰 (스마트폰)

-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 호나우도, 파이트클럽버젼 브래드 피트  12" 피규어 (기타 철콩이)

- 스파이더맨 대형 피규어 (관절 갯수 짱짱)

- IBM 노트북 2대 (하나는 일어판 하나는 외수용)

- 캐논 무비카메라 (일본에서 공수)

- 폴 스미스 아이디어 북 (다이어리)

- 맥북 블랙 (comming soon)

- 아이팟 터치 (레논 레젼드)

- 저녁식사비용 (30만원)

- 커피 (8천원)

- 거주지 압구정 (前)

- DVD 타이틀 (오십장 내외)

- 아이리시 휘슬 (타이타닉 오프닝 때 필릴리 거리던 악기)

- D&G 시계 (선물해줬어)
.
.
.
.
기타 등등

리스트만 보면 다들 '이 된장 색히' 라고들 하겠지. 하지만 정말 하나하나 사연이 있어

이번에 맥북 유저의 길을 걷는 것도 까페에 앉아 허세용으로 켜놓고 인터넷 서핑이나 할 요량이 아니야! 매정한 사람들아!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작곡할 요량으로 큰 맘 먹은건데. 남들은 다 된장이라 하더라. 지금 노트북 있는데 뭐하러 쓰냐고

일본 내수판 IBM은 하드가 뻑하고 자멸해 버렸는데 AS센터에서 수리불능이라 혀를 츳츳츳 차시며 버리라더라.

그래서 새로 IBM 구매했는데 이건 우모양이 키보드에 물을 쏟고 딴에 말린다고 드라이기로 위이잉 말렸는데 키보드 자판을

아주 먹음직스런 오징어로 만들어 놓았다. 타이핑하는데는 터치감이 좀 불편할 뿐 타이핑 가능하다. 허나 무선인터넷을 할려면

무선인터넷 카드를 사야하는데, 새제품을 팔지는 않고 중고도 내 기종에 맞는건 찾기가 힘들다. 무선인터넷이 안되면 회사 마치고

근처 커피숍에서 작업하기 힘들다. 여기서 또 한 마디 나온다, 꼭 커피숍이여야 해? 집에서 해 이 된장 색희야.

집에까지 가는 길은 너무 힘들고 지쳐서 집에 가면 뻗어버리고 작업이고 뭐고 안들어온다. 양질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고픈데 집에만 가면 방전 된 토끼인형마냥 추욱 늘어진다.

그리고 시계는 원채 시계 모으는 걸 좋아하고 시티즌 시계는 한 번 사면 몇 십년이고 낄 수 있으니까 샀다. 물론 내가 번 돈으로.

구두도 1-2만원 짜리 사면 몇 달 못 신고 다 헤져버리고 찢어지고 떨어진다. 그래서 샀다 내가 노동해서 번 돈으로. 물론

평생 신을 수 있다, 내 발이 미친 듯 자라나지만 않는다면. AS도 잘 되어있어! 그래도 한 켠에선 1-2만원 짜리 아껴 신어라!

이 된장장아. 라고 소리를 지르겠지!

그리고 X-box는 고딩 때 부터 써오던 play station 2가 서울서 고장이 나버려서 샀다. 게임보단 DVD를 많이 보던 거였는데.

물론 AS 잘 되고 튼튼하며 앞으로 쭉 쓸 수 있다. 게임도 하고 DVD도 보고.

DVD 타이틀이 많은건 내게 감명을 주는 영화들을 갖고 있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빌려줘서 돌려보고 싶어서.

좋은책은 자기 품에 갖고 있고 싶듯이!

그리고 아이팟터치도 전에 쓰던 mp3가 작동이 안되는 것이다. AS 센터서도 불가판정 받았고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지하철이

너무 길어, 디스커버리 동영상도 보고 음악도 잔잔하게 들을려고 샀다. 내가 번 돈으로.

코르그 X50 신디사이져도 그랜드피아노를 살까하다가 부피가 크고 전문 연주용이 아니니까 휴대 용이 한 제품으로 구입했다.

물론 내 돈으로! 내가 땀흘려 번 돈으로! 난 뮤지컬과다! 공부할려고 샀다! 됐냐!

압구정서 거주한건 회사가 근처였기 때문이고 아끼는 동생이여서 우리집 근처서 식사와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서 그런 액수가 나온

것이고. 매일 그렇게 먹은 것도 아니며. 8천원 짜리 커피도 가끔 일요일에 집에 있기 우울해서 조용하게 사람들 보고 싶어서

몇 번 집 근처 까페 갔으며! 피규어 모으기 시작한 것도 중학교 때 처음으로 디카 사고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배우를 구해서 

전문적으로 할 수 없어서 피규어들 사서 한컷 한컷 찍으며 스탑모션으로 짧막한 영화 만들었으며!

캐논 400D도 전에 쓰던 디카 인도에서 도둑놈들이 훔쳐가서 필요해서 샀고! 광각 사진을 좋아해서 탐론 렌즈 마운트 시켰고!

인도에서 쓰던  귀여운 지갑 쓰다가 너무 낡아 닳아져서 오래 쓸려고 비비안 지갑 샀고! 사면서 갖고 있던 손수건 잃어버린 

김에 비비안 손수건 샀고! 싼 손수건을 몇 장이나 사고도 남을 가격이지만. 손수건은 나보단 남이 더 내것을 많이 쓰기에 그들에게

천원짜리 손수건을 쓰게 할 수 없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샀고! 

휴대폰은 미라지가 메일을 자주 쓰는 나에겐 첨부 사진파일을 보기엔 화질이 약해 엑스페리아로 바꿨고! 

전부 내 힘들게 팝콘 튀기고 커피 따라주고 사진찍고 외국인과 얘기하고 카메라 닦고 납땜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한 

돈으로 나에게 내 뇌에 내 마음에 투자를 한 것이지. 

까페에서 아메리카노나 홀짝이면서 탁탁 소리내며 웹서핑 할려고 Mac을 쓰는게 아니야!

왜 내가 하면 다 허세고 된장으로 보는걸까.

나한테 물어 봐 된장 같아 보이면 '오, 왠거야' 이렇게.

내가 실컷 설명한들 뭐하겠어

담배피면서 까페에서 아메리카노 따듯한거 마시면서 글 쓰고 곡 쓰고 있을 텐데.

그저 된장으로 보이지 뭐. 

썅썅바~

너희들은 돈 벌면 뭐해?

술? 옷? 모텔? 악세사리? 패밀리레스토랑? 저축?

난 그런 돈을 모으고 아껴서 나한테 필요하니까 사는거야. 

된장이라고 그만 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데.

나도 30만원씩 저축해, 너희와 난 돈을 어디에 쓰느냐가 다를 뿐.

똑같이 돈을 쓰고 있다고 씨빠빠


똑같은 월급을 받으나.

어디에 쓰느냐가 다를 뿐.

쓰는 돈은 똑같습니다요.





-그 얘기 들었어? 돈만 있으면 저런 여자도 내껄로 만들 수 있다며?! 정말이야? 얼마나 필요해?
 
-음, 그건 면상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만. 고객님 같은 경우는 2억만 있으시면 될 것 같네요

-좀만 깎아 주심 안되요? 1억 9천 9백 9십 9만 9천원만 깎아줘요잉~

-띠요잉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aintAK.egloos.com/tb/3169884 [도움말]

덧글

  • 소우현 2009/09/06 05:02 # 답글

    흠냐;; 필요하면 사는거지 뭐 그리 말들이 많대요. 남이 쓰는 물건이 비싼거라는걸 안다는건 그 사람도 관심이 있으니까 알고있다는거 아닐까요; 자기도 갖고싶어 하면서 왜 갖고있는 사람에게 된장이라고 하는지;
  • AlexanderK 2009/09/06 11:27 #

    싱글과 커플의 경제활동 패턴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무조건 된장이라고 치부하고 손가락질 하니까!
댓글 입력 영역